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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회장 장남 구광모 ㈜LG서 경영수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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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LG그룹 오너 4세의 경영수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23일 LG그룹에 따르면 구본무 회장의 장남인 구광모(36·사진) LG전자 부장이 최근 지주회사인 ㈜LG 시너지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시너지팀은 구 회장의 지론인 ‘시장 선도’를 위해 계열사들의 역량을 집결, 시너지를 발휘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이다. 그만큼 그룹 전체를 파악하기 쉬운 자리다. 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G 시리즈의 산실로도 유명하다.

 구 부장은 2006년 LG전자 재경부문에 대리로 입사, 2009년부터 2012년까지 LG전자 미국 뉴저지 법인에서 근무했다. 2013년 귀국해 LG전자 HE(홈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 선행상품기획팀에서 근무한 후 올 1월부터는 HA(홈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 창원사업장에서 기획관리 업무를 맡았다. 창원사업장에서는 기숙사에서 직원들과 함께 지냈다.

  재계에서는 LG그룹 후계구도를 위한 경영수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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