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13척 3백 44명 행방불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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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속초】 실종어선 수색작업을 펴고있는 동해지구 해경수색작전본부(본부장 조용규 경정) 는 3일 상오 10월말 동해를 휩쓴 폭풍우로 행방불명된 어선은 13척에 어부는 모두 3백 44명이라고 발표했다.
해경수색본부에 따르면 행방불명된 어선은 속초항 소속 5척, 묵호 4척, 주문진·삼천포·제주·목포 각 1척 등 13척이라는 것이다.
해경수색본부는 1일부터 해군의 지원을 받아 경비정 ○○척과 항공기를 동원, 해·공 입체수색작전을 펴고 있으나 2일 상오 11시 울릉도 동북쪽 80「마일」 해역에서 표류 중이던 주문진항 소속 801 동흥호(19t·선장 안덕권)가 일본 화물선 다이에이마루(3천t)에 구조돼 선체와 어부 27명이 구출된 것을 확인했을 뿐 수색작업에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이번 해난사고로 동해 울릉도 근해에서는 속초항 소속 801 금성호 등 5척이 침몰, 어부 64명이 익사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금성호 등 2척의 침몰 어선에 탔던 64명의 어부들은 구조됐었다.
행방불명된 어선은 다음과 같다.
▲순천호(16t·선장 오만호 등 19명) ▲제5용성호(18t·선장 조경식 등 24명) ▲홍익호 (18t·선장 이득찬 등 26명) ▲장성호(26t·선장 정성춘 등 25명) ▲장기호(28t·선장 박승태 등 28명) <이상 속초항 소속>
▲제5금영호(29t·선장 최양웅 등 36명) ▲805금성호(20t·선장 윤정환 등 26명) ▲제3위진호(29t·선장 조용휘 등 32명) ▲삼용호(23t·선장 지봉식 등 24명) <이상 묵호항 소속>
▲주문진항 소속 801삼광호(19t·선장 변창식 등 20명)
▲삼천포 소속 22대양호(29t·선장 최원철 등 28명)
▲제주항 소속 군일호(18t·선장 박주동 등 27명)
▲목포항 소속 신양호(19t·선장 장명덕 등 2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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