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디 수상에 무제한 통치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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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뉴델리2일 AP합동】인도 하원은 2일 대부분의 야당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인디라·간디」수상정부에 사실상 무제한의 통치권을 부여하는 역사적인 헌법 개정안을 3백 66대 4의 압도적 다수결로 통과시켜 4반세기에 걸친 인도헌정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인도정부가 사회·경제적 혁명을 가속하기 위해 제출, 야당으로부터 「비상사태 식 제도화」라는 비난을 받아온 이 개헌안은 25년 된 인도헌법의 전문과 59개 조항을 전면 개혁한 것으로서 시민의 자유를 시행하고 법률을 재검토하는 사법권을 축소하는 한편 정부에는 「반국가적」단체와 그 활동들을 금지토록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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