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개최 축구경기에 북한 제외키로|아주컵 대회 이유 없이 불참 재정 손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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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테헤란=이근량 특파원】「이란」축구협회는 21일 북한이「아시아·컵」쟁탈축구대회에 불참한데 대해 공식으로 사과하지 않는 한 앞으로「이란」에서 열리는 모든 축구대회에 초청치 않겠다고 강경한 태도를 밝혔다. 북한은 지난 7월「이란」에서 개최된「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에 사전 통고 없이 불참, 주최국인「이란」에 대해 운영상의 차질과 재정적인 손실을 입혔었다.「우상·디데반」「이란」축구협회사무국장은 4천만「리알」(한화 2억8천만원)의 경비를 들여 숙소를 마련했고 북한「팀」을 수송하기 위해「테헤란」에서「타브리츠」까지 전세 항공편을 대기시켰었다고 재정적손실의 내막을 밝혔다. 북한의 대회 불참이후「이란」은 내년 4월의「아시아」청소년축구대회를 유치하고는 그 보복조처로 북한을 초청에서 제외하자 북한은 FlFA(국제축구협회)등 관계 요로에 부당성을 제시, 양국간의「스포츠」교류가 극도로 악화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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