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황 저조…기온 낮아 월척 몇 수 못 올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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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밤 기온이 갑자기 내려서 라지만 지난 주말 조 황은 그야말로 바닥을 기었다. 어느 곳이나 형·양에서 극히 저조.
창후리에서 열린 전국 낚시연합회 창립기념 낚시대회는 1백 개 낚시 회가 참가하여 성황. 4인1조로 출전한 대회서「구로」가 합계 93·9cm로 우승했고「진호」가 92·4cm로 준우승,
「풍전」이 91·8cm로 3등을 차지했는데 개인 우승은「구로」김정수 씨 의 29·9cm.
교통이 나쁜 교동서 월척이 몇 수 나왔다.「구대흥」이 이곳서 김흥봉 씨 2수 등 6수,「독립문」이 김병윤 씨 36·5cm등 2수,「동교」가 오세우 씨 1수 등을 했다.
이 곳은 수초 구멍 치기를 하면 준척도 제법 나온다고.
「종로」는 충남 홍성 의식에시 정충구 씨가 2수의 월척을 한 이외에 평균이 20∼30수로 좋은 편. 「풍작」도 신갈에서 정성일 씨 32cm와 준척 5수를 했으나 평균 5∼6수.
고삼은 여러 곳이 나갔으나 아주 부진했다.「양」만이 박경효씨 33·4cm를 1수 했을 뿐 29cm를 넘는 것이 없었다. 양에서도「대지」「한수」「세일」「반포」「솔」등 이 모두 20수 내외를 기록했을 뿐 빈 바구니도 제법 있었다.
「풍전」이 나간 김제수로는 물이 불어 붕어 낚시는 안 됐으나 김치묵·백일민씨 등 이 메기로만 12kg씩 했고 장안의「솔」은 12∼15cm 잔챙이로 30여 수 씩 했다.
마둔은「대흥」「아현」이 붕어 구경을 할 정도였고 음암은「서부」가 찾았으나 만수로 잔챙이 몇 수에 그쳤다. 목천의「서라벌」, 남양만의「종암」도 실의 속에 귀가했다.
자연농원의 매일낚시를 나가는「신당」「현대」는 이곳에 5t의 3차 방류가 끝난 다음부터 부쩍 성적이 좋아졌다는 매기.
1주간 잉어를 1천여 수나 올렸고 월척 붕어는 김동진씨 등 2수. 옥 산으로 나간「별」은 지방에서「미니」좌대(관리비 5백원)를 타고 25cm이상만 37수를 올려 재미를 봤다.

<매일 낚시>
▲자연농원◇신당(53)4708 ◇현대(93)7221
▲교 동◇구대흥(29)7600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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