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총련 선전과는 너무 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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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전국체전에 출전한 제일동포 선수단 단장 박 종씨(53)는 15일 구덕경기장 대회장 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체전에 참가한 제일동포 선수단 187명중에는 조총련계 동포 8명이 선수로 출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 단장은 조총련 선수들의 명단발표가 늦어진 것은 이들이 1, 2진으로 나누어 입국하는데 혹시 조총련 측의 방해공작이 있을까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들 조총련계 선수들이『조총련 선전과는 차이가 많다』고 말한다고 박 단장은 전했으며 이들의 체전 출전으로 조총련 동포 성묘 단의 모국 방문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박 단장이 발표한 조총련 선수는「럭비」선수인 강황지·추건사·이기진·방수창과 육상의 이만남, 축구의 백국웅, 유도의 심상도, 배구의 정초지 등 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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