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짐한 가을 맞 이 잔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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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어린이대공원이 유치원 어린이 및 초·중·고생들의 소풍유치와 어린이 미술대회·맹수이름 지어 주기·가을철 시민위안행사 등 푸짐한 가을 맞이 행사를 마련, 어린이와 학생들을 초대하고 있다.
어린이공원은 1일 서울시내 2백8개 유치원에 초대장을 발송, 6세미만의 유치원 어린이는 무료 입장시킨다.
어린이공원에는 지난여름에 낳은 새끼꽃사슴 5마리와 사자새끼 2마리 등 새로운 동물가족이 어린이를 맞을 귀여운 재롱을 준비하고 있다.
어린이대공원은 초·중·고생 가을철 소풍 및 야외수업을 적극권유, 동·식물원에 초대, 흥미 있는 야외실습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곱게 기른 잔디밭을 개방하여 마음껏 뛰놀게 해 놓았다.
서울시내 2백53개 초등학교와 1백92개 중학교. 1백42개 고교에 가을철 소풍은 물론 사생대회·백일장·기능대회 등 각종 대회의 개최지로 이용하도록 이미 초청장을 보냈다.
서울시 주관으로 11월14일까지 9회에 걸쳐 시립관현악단 등 11개 단체가 나와 다채로운 공연을 갖는다.
3일에는 제2회 어린이미술대회가 열린다.
유치원·초등부는「크레파스」화, 중등부는 수채화로서 화구는 각자 지참하고 화 지는 대회장에서 배부한다.
초·중생을 대상으로 호랑이 2마리, 사자 6마리, 불곰1마리,「말레이」곰 3마리에 이름지어 주기 대회가 24일 열린다.
이름은 맹수의 특성을 잘 나타낼 수 있는 것으로 직접 또는 우송으로 서울 성동구 능동 산3 어린이대공원 운영 계 앞으로 보내면 된다. <전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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