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한 세월호 선장 이모(69)씨가 17일 오전 전남 목포해경에 출두해 조사를 받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20분께 목포해경 수사계에 모습을 드러낸 이씨는 윗옷에 부착된 모자를 깊숙히 눌러 쓴 채 고개를 떨구고 있었다.
이씨는 사고 경위 및 원인, 선(先)탈출 논란 등에 대한 취재진의 잇단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하지만 '유가족과 승객들에 대해 할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죄송하다. 면목없다”고 짤막히 대답했다.
해경은 이씨를 상대로 세월호의 침몰원인 등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