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1일 로이터합동】일본내각의 비주류 정무차관 19명이 미끼·다께오(삼목무부) 수상에 반기를 들고 일괄사임을 결의한데 이어 31일 자민당소속의 비주류 소장파 의원들은 모임을 갖고 미끼 수상의 즉각 사임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함으로써 당 집행부의 적극적인 중재노력에도 불구하고 자민당의 정권투쟁은 혼미를 거듭하고 있다.
또한 당 중진이자 미끼 수상 축출운동을 주도하고있는 호리·시게루(보리무) 중의원의원도 이날 나까소네·야스히로(중조근강홍) 당 간사장과 만난 자리에서 당 내분수습을 위한 당 5역의 3개항 타협안이 시이나·에쓰사부로(추명열삼낭) 부총재가 참여하지 않음으로써 받아들일 수 없다고 정식으로 거부하고 지난 8월24일 중·참 양원 합동의원총회에서 결정된 사항에 따라 내각과 당 집행부를 즉각 개편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이처럼 반 미끼파의 세찬 반발에 부딪치자 나까소네 간사장은 호리 의원 및 후나다·나까(선전중) 전 중의원의장 등 두 비주류 중진들에게 회담을 제의했는데 금명간 개최될 이들 3자 중진회담에서 나까소네 간사장은 새로운 내용의 타협안을 강구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