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궐기대회·성명 희생자 추모법회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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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8·18 판문점 북괴군 난동사건을 규탄하는 각 직장·사회단체 등의 궐기대회는 24일 에도 계속돼 서울에서는 한국전력·원풍산업 등에서 궐기대회를, 봉원사에서는 만행규탄 및 희생된 미군장교를 위한 추모법회도 을 가졌다.

<궐기대회>
▲한국전력본사 및 서울사업소등 직원3천여명은 24일 상오10시 서울 중구 을지로2가195 전 내무부광장에서 8·18 북괴만행 규탄 궐기대회를 가졌다. 머리에「멸공」이라 쓴 흰띠 와 어깨에『미친개의 도끼만행 몽둥이로 쳐부수자』는 띠를 두른 이들은 이 자리에서 ▲북괴 김일성은 전쟁도발기도를 즉각 포기하고 휴전협정을 준수하라 ▲북괴 김일성은 남침 야욕을 즉각 포기하고 남북대화에 성실하게 임하라는 등 5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원풍산업 (대표 이상정) 종업원 1천여명은 24일 상오10시 서울 관악구 신대방동 565 원 각 모방 제1공장 앞 운동장에 모여 8·18북괴만행 규탄대회를 벌였다.
규탄대회는 희생된 미군장교에 대한 묵념·대회사·궐기사· 결의문과 박대통령·「포트」든 미국대통령·「유엔」사무총장 등에게 보내는「메시지」채택 순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궐기사를 통해『북괴의 잔악 무도한 만행은 이제 인내 할 수 없는 한계점에 도달, 총화의 힘으로 단죄의 칼날을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시 남우회(회장 안탄승)회원 31명은 23일 하오5시 모임을 갖고 판문점 공동경비 구역에서의 북괴만행을 규탄하는 6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강원도 여성 단체협의회와 총력안보 강원도협의회는 23일 북괴만행 규탄대회를 가졌다.

<추모대법회>
한국 불교 태고종(종정국묵담) 은 24일 상오11시 서울 서대문구 봉원동 봉원사에서 승려2백명·신도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유엔」군 장교참살 북괴만행 규탄 및 희생자 위령 대법회를 가졌다.
법회는 북괴만행을 규탄하는 규탄문 낭독과 불교인들의 반공결의를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한데 이어 박송암 스님이 집전한 희생자 위령법회 등으로 진행했다.
신도들은 결의문에서『굳게 뭉쳐 멸공대열에 앞장설 것과 호국불교의 전통을 이어받아 어떠한 공산주의의 도발에도 단호시 대처하는데 앞장서자』고 다짐했다.

<성명서>
▲전남대·조선대학도호국단 ▲사단법인한국잡지사 ▲한국식품공업협회 ▲한국의료기공업협회 ▲한국예수교 협의회 ▲대불협회 ▲한국이용사회중앙회 ▲대한사립 중·고교 교장회 ▲반공연맹강화·명주지부 ▲한국종교인협의회 ▲경기 북부상공회의소 ▲의정부시 재향군인회 ▲대한불교 조계종 제25교구(의정부) ▲상이군경 의정부시분회 ▲반공연맹의 공부·양주지부 ▲의정부시환경위생조합 ▲다방조합의정부지부 ▲성신운수주식회사 ▲의정부시축산기업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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