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의「러닝·메이트」도울 의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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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포드」대통령의「러닝·메이트」로 지명된「로버트·도울」상원의원(53)은 바로 이번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린「캔저스」주 출신으로 이번 대회에 임시의장을 맡았고「워터게이트」사건이 터졌던 74년 당시를 포함, 2년간 공화당 전국위원장을 지낸 당 중진이다.
「포드」대통령으로부터 자신과 거의 동일한 정치철학을 가진「위대한 선거운동가」로 소개된「도울」의원은「닉슨」전대통령과 몹시 가까와 미 의사당의「업저버」들은「닉슨」을 좋아하는 사람이며 틀림없이「도울」의원도 좋아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는 의회 안에서 가장 강력한 통일교 비판자의 한 사람이기도 하다.
1923년 7월22일「캔저스」주「러셀」에서 태어난 그는「애리조나」대학에서 문학사 학위를,「토피가」의「워싱턴」대학에서 법학사 학위를 땄으며 2차 대전 중에는「이탈리아」주둔 미 제10산악사단 중대 원 생활을 포함, 5년 반 동안 참전했다. 그는 전쟁 중 입은 부상 때문에 39개월 동안 입원생활을 했으며 결국 팔 하나는 병신이 되었다.
그가 정계에 투신한 것은 1951년 26세 때「캔저스」주 하원의원에 당선되면서부터. 53∼61년까지는 네 차례나 군 검사를 지냈다. 60년 전국하원의원에 당선된 그는 2년마다 재선되다가 68년11월 은퇴하는「프랭크·칼슨」에 뒤이어 상원의원직을 획득했다. 전쟁에서의 병원 생활시 알게 돼 결혼한 첫 부인「필리스」여사와는 72년 이혼했고 현부인「엘리자베드」 여사는 연방무역위원회 위원. 슬하에 딸「로빈」을 두고 있다. 【UPI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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