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 강도득실파리시민 무장탑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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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전장 1백79㎞에 달하는「파리」의 지하철에서 승객들의 등뒤로 달려들어 목을 조르고 금품을 강탈해 가는 강도들이 최근 들끓어 승객들은 쇠몽둥이·곤봉, 일시적으로 강도의 눈을 못 뜨게 하는 화학약품분부기둥과 같은 각종 호신기구들로 무장하고 지하철을 탄다고.
그런데 이 같은 지하철강도행위가 부쩍 는 이유는「프랑스」청년들의 만성적인 실업증가, 강도범에 대한 가벼운 처벌,4년 전 지하철 운행이 완전 자동화되면서 3천명의 지하철종사자들이 해고된 이래 지하철 열 차안에 승무원들이 없는 점 등 때문인 것 같다고.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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