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코리아·아세아자동차 인수교섭 난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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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약 두달 전부터 시작된 대우「그룹」의 GM「코리아」인수와 기아산업의 아세아자동차인수교섭은 쌍방간에 평가차이 같은 이견을 좁히지 못해 답보상태.
대우의 GMK인수문제는 종래 미GM이 신진(대표 김창원)과 50대50으로 주식을 나누어 갖고 경영·인사권을 행사해오던 관계를 지양, 경영권을 대우 측이 확보하는 수준에서만 인수할 수 있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는 반면GM측에서는 이에 부응,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는 것.
평가액은 대우에서 1백50억원, 신진 측에선 2백 억원을 내세우고있다는 얘기고.
기아의 아세아자동차 인수교섭은 자산평가에 차이가 심한데 기아에서는 아세아의 은행부채만 떠맡는 조건을 제시한 반면 아세아 측의 동국「그룹」은 최근 거액의 정부 지원 설이 나돌자 매도를 꺼리는 입장으로 움츠러들었다는 것.
그러나 두 사회의 처리는 원칙적으로 이미 결정된 문제라는 것이 지배적인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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