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련, 회항 유조선 편을 이용 중동에 물 수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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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중동산 원유를 일본에 부려다 놓고 빈배로 되돌아가는 대형유조선의 「탱크」를 이용해서 물이 풍부한 「말레이지아」에서 식수와 공업 및 관계용수를 사막의 중동국가들에 수송하기 위한 계획이 현재 일본 조선 전문가들에 의해 검토되고 있다.
처음 「말레이지아」에 의해 구상된 이 계획은 빈배로 회항하는 일본 대형 유조선 「탱크」들을 깨끗이 씻어 「말레이지아」에서 물을 옮겨싣고 중동국가들에 공급한다는 것인데 20만t급 초대형 유조선 1척으로 매회 약8만t의 물을 운반한다는 얘기다.
이 급수계획은 「말레이지아」의 「무아르」강을 따라 4억 「갤런」의 물을 간직할 수 있는 저수시설을 장치하여 「파이프」를 통해 「말라카」해협으로 수송, 그곳에서 유조선 「밸러스트」 「탱크」에 옮겨싣게되며 또 중동의 각 지역으로 급수하기 위해 중동에 중계 「터미널」을 건설한다는 것. 【동경·로이터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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