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국 방문자 협박 중지하라|민단 모임 조총련 참석 환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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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김경철 특파원】재일 거주민단 (단장 조영주)은 7·4 남북 공동 성명 발표 4주년을 맞아 4일 조총련에 공개 서한을 보내고 7·4 공동 성명의 취지를 살리도록 촉구했다.
민단 측은 조총련에 처음으로 보낸 이 공개 서한에서 ▲조총련의 각급 기관 간부들은 단원들에 대한 모국 방문에 대해 협박·공갈·모략 등을 중지할 것 ▲조국의 통일을 하루속히 촉진하기 위해 민족 불만의 인위적 장벽을 제거할 것 ▲조총련 동포들의 모국 가족 재회를 적극 지원하고 모국에서의 취직을 비롯한 호적 정리 업무에 실무 협조를 제공할 것 ▲민단이 주최하는 회합에 조총련 간부 및 회원들의 참가를 환영한다고 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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