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인질 교환 첫 동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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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나이로비 1일 로이터합동】「에어·프랑스」 소속 항공기를 공중 납치, 「우간다」「엔테베」 공항에서 승객 및 승무원 2백여명을 인질로 삼고 있던 납치범들은 1일 승객 중 「이스라엘」인과 유태인 승무원을 제외한 1백명을 석방하고 남은 인질 1백명은 4일 하오 8시(한국 시간)까지 「이스라엘」 및 다른 관계국들이 53명의 친「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을 석방하지 않으면 처형하겠다고 위협한 한편 「이스라엘」 정부는 종래의 정책을 깨고 「게릴라」들과 인질 교환 협상을 벌이기로 결정했다.
「팔레스타인」 인민 해방 전선 (PFLP) 소속 납치범들은 30일 부녀자와 환자 47명을 석방한데 이어 이날 그들의 요구 관철 시한인 하오 9시 (한국 시간)가 되기 수분전 「이스라엘」이 협상할 뜻을 밝혀오자 약 1백명의 인질을 석방, 이들은 「하시·압둘라·파라」「우간다」 주재 「소말리아」 대사를 통해 「피에르·레나르도」「프랑스」대사에게 인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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