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보사위 이색 질문 만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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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28일의 국회보사위 간담회에서는 이색 질문이 속출. 김윤덕 의원(신민)은 사회 사업지도자훈련원에서 해고된 한 교환양의 호소장을 낭독하면서『부녀자의 직업을 보호해야 할 보사부 산하기관에서 분만을 이유로 해고할 수가 있느냐』고 따졌고 박병배 의원(통일)은 이를 받아『이 기관장이야말로 훈련생에게 허위 감상문을 쓰게 해서 고재필 전 장관을 나가게 하는데 20%쯤 공을 세운 장본인인데 이 기회에 엄중히 다스리라』고 요구.
한영수 의원(신민)은『여름「바캉스」와「크리스마스」휴가 3개월 후에 산부인과 의사들이 바쁘다는 것은 하나의 상식인데 해수욕장 등의 풍기 단속책이 서 있느냐』고 물었고 이승복 의원(유정)은『구로 공원 등을 직접 살펴봤는데 기숙사에 있는 어린 공원들이 아침8시부터 밤12시까지 일하는데 환경이 나쁘더라』고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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