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좋아 대풍 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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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싱가포르 UPI 동양】미 농업전문가들에 따르면 중공으로부터 「인도네시아」에 이르는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들은 금년도 벼 및 밀농사에서 적절한 강우량 및 양호한 기후조건의 천혜로 대풍작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각 국의 금년도 농작물 수확 전망은 다음과 같다.
▲중공=8억 인구를 가진 중공은 작년의 기록적인 대풍작에 이어 금년에도 작년 수준인 2억8천5백만∼2억9천만t의 양곡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공은 금년도 양곡수입량을 75년보다 36% 준 2백1만t 규모로 축소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6억 인구를 가진 인도도 금년에는 사장최고 대풍작 기록인 곡물 1억1천만∼1억1천5백만t과 유지종자 1천3백만t을 수확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인도는 7백40만t에 이르는 엄청난 곡물을 수입했으나 금년 수입량은 5백50만∼6백만t 규모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방글라데시」=쌀은 1천2백1만t을 수확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글라데시」정부는 양곡수입량을 2백만t 규모로 줄이려 하고있다.
▲「필리핀」=자급자족뿐 아니라 약간의 수출까지도 가능하게 할 쌀4백20만t을 수확할 것으로 예상된다.
▲「버마」=이 나라 역시 자급자족뿐 아니라 곡물수출까지 가능하게 할 대풍이 예상된다.
작년에는 고미가 정책 등 정부의 식량증산정책에 힘입어 수년만에 처음으로 자급자족이 실현됐다.
▲「파키스탄」=주요 곡물인 밀은 올해 대풍작이 예상된다. 그러나 국내 수요에는 미치지 못해 약1백40만t의 밀을 수입해 들여야만 할 것이다. 쌀은 70만t 정도 수출.
▲「인도네시아」=정부는 금년도 쌀 생산 목표인 1천6백만을 수확할 것을 바라고 있다. 그러나 인구증가와 쌀 소비량의 증가로 작년에는 쌀65만7천t, 밀80만t을 수입했으며 금년에도 수입량은 비슷할 것 같다.
▲태국=「아시아」의 주요 쌀 수출국인 태국은 금년에 쌀1백만∼1백50만t의 수출에 가능한 량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말레이시아」=작년과 대략 비슷한 수준인 쌀1백10만t을 생산할 것으로 예측된다. 쌀은 95%가 자급자족되며 곡물 20만t만 태국·중공으로부터 수입해 들이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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