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뉴」 합작 「펄프」공장 건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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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웰링턴=봉두완 특파원】한국과 「뉴질랜드」간의 교역량 증대 및 기술협력강화를 위한 제7차 한·「뉴」통상장관회담이 15일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에서 열렸다.
장례준 상공부장관과 「털보이스」 「뉴질랜드」 부수상 겸 해외무역상이 참가한 이날 회담에서 양국은 합작으로 대규모「펄프」목재 공장을 「뉴질랜드」에 세우기로 하는 등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공동성명은 한국의 전주제지와 「뉴질랜드」의 「윈스턴」사는 20대80의 비율로 총2천8백35만「달러」규모의 「펄프」공장을 「뉴질랜드」에 세우며 전주제지는 한국산 기계로 현물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펄프」공장이 완성되면 연간6천8백t의 「펄프」를 생산하게 되는데 전주제지는 생산량의 70%를 소화하게 된다. 또한 「뉴질랜드」는 한국측으로부터 철강제품의 수입량을 늘리며 한국의 수출관심품목인 전자제품·인삼가공품에 관세율을 인하하고 한국은 「뉴질랜드」로부터 양모·낙농제품·목재·모피 등의 수입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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