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 기사담『지그프리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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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서독영화로는 10여년만에 처음 수입, 공개되는 작품. 독일지역은 물론 북부「유럽」일대에 전설적인 인물로 널리 알려져있는 「지그프리트」왕자의 이야기를 영화화한것인데 이 이야기는 독일의 악성「바그너」의 「오페레타」「니벨룽겐」으로도 소개된바 있어 비교적 널리 알려진 이야기.
24년 무성영화시대에 첫번째 제작, 60년「이탈리아」에서 두번째 제작해 이번이 세번째가 된는 이 영화(75년작)는 「하랄트·라이날」감독, 「우에바이에르」「롤프·헤닝거」「마리아·말로」등 서독배우들이 주연, 한국「팬」들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군마 1만여필, 연등장인원 10만이상의 대작으로 시원한 눈요기감이 될듯. 「스폐인」「유고슬라비아」「아이슬란드」등 「유럽」각지서 「로케」했는데 미MGM사가 전세계 판권을 매수, 흥행에 붙인결과 미국 「프랑스」「이탈리아」영화등을 압도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2부로 나뉘어져 1부는「지그프리트」의 용맹·모험·사랑이야기가, 2부는「지그프리트」가 죽은후 그의 부인「크림펄드」가 복수하는 이야기가 각각 전개된다. 상영시간 2시간30분. 원제는「지그프리트」(Siegfried).

<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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