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사업설비자금 금리인하|자금규모 확대요청|수출업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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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수출업계는 3일 품질향상을 통한 국제경쟁력강화를 위해 최신시설의 증설이 시급하므로 수출산업설비대금의 금리를 연15.5%에서 12%로 내리고 자금규모를 현5백억원에서 1천억원으로 확대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수출업계는 이날 무역협회가 주선한 장예준상공장관과의 간담회에서 설비자금의 금리가 일반대출금리와 같아 연3.5%의 추가금리부담이 1백5억원에 달함을 들어 이같이 요망하고 수출산업 시설재에 대한 관세분할납부기간도 지난 연말 관세법 개정에 의해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했으나 아직 시행되지 않고 있으므로 이의 조속한 실시를 요청했다.
업계는 또 ▲수출용 원자재의 수급원활화를 위해 비축금융을 현행 연간 수출실적의 4분의1에서 2분의1로 확대하고 ▲시설재에 대한 특별 감가 상각제를 확대, 60%의 특별 상각을 인정해 줄 것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장예준상공장관은 업계의 건의를 관계부처와 계속 협의,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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