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와퍼세트 열량 1122㎉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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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패스트푸드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주요 버거 세트 중 버거킹의 와퍼세트(763g)가 열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26일 맥도날드·버거킹·KFC·롯데리아·파파이스 등 매출 규모 5대 패스트푸드 업체 제품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각 업체의 대표 세트 메뉴를 비교한 결과 버거킹 와퍼세트의 열량이 1122㎉로 성인 남성 하루 섭취 열량 기준치의 약 절반이었다. 그 다음으로 맥도날드 빅맥세트(637g·1005㎉)-롯데리아 랏츠버거세트(730g·935㎉)-KFC 징거버거세트(678g·887㎉)-파파이스 치킨휠레 샌드위치세트(588g·826㎉) 순이었다.

 나트륨 함량은 KFC의 징거버거세트가 1447㎎으로 가장 많았다. 하나만 먹어도 성인 나트륨 하루 충분 섭취량(1400~1500㎎)의 96.5∼103.4%에 달한다. 그 다음으로 맥도날드 빅맥세트(1212㎎)-롯데리아 랏츠버거세트(1073㎎)-버거킹 와퍼세트(1017㎎)-파파이스 치킨휠레 샌드위치세트(829㎎)가 나트륨 함량이 많았다.

 소비자원은 각 패스트푸드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최근 1년 이내에 해당 패스트푸드점을 이용한 적이 있는 소비자 1000명을 조사했다. 종합 만족도는 맥도날드-버거킹-KFC-롯데리아-파파이스 순이다.

구희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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