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공항서 폭발물 대 참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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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뉴욕30일AP합동】최소 11명이 죽고 75명을 부상케 한 29일 하오의 미국「뉴욕」국내선 전용 「라가디아」공항의 TWA항공사 「터미널」수하물 예치소 폭발사고는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또는「푸에르토리코」해방인민군의 소행이라는 소문이 나돌아 미국의 수사당국을 한층 긴장시키고 있다.
이날 하오 6시33분(한국시간 30일 상오 8시33분) 발생한 민간 항공 사상 최대의 폭발사건 직후 사망자 및 부상자 처리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제2의 폭탄이 장치되어 있다는 익명의 위협 전화가 「뉴욕」경찰에 걸려와 공항 내 모든 항공사의「터미널」은 폐쇄, 항공기 이착륙을 전면 금지하고 폭탄 처리반이 공항을 뒤졌으나 폭탄은 발견되지 않았다.
사건 몇 시간 후 『「푸에르토」 해방인민군』아니면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 소행이라는 익명의 전화가 걸려 왔으나 「유엔」주재 PLO대표부 대변인은 PLO는 이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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