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탄둘, 쇠꼬치에 돼지고기 꽂아 화덕에서 구워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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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탄둘 매장에는 오픈 주방 형태로 구성된 탄둘룸이 있다. 고객은 이곳에서 고기가 구워지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 [사진 미스터탄둘]

2014년 창업시장의 화두는 ‘혁신’이다. 혁신을 추구하되 전통에 기반을 둔 브랜드가 창업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대명그룹 대명라이프웨이가 론칭한 고기전문점 미스터탄둘(Mr.탄둘)은 익숙한 메뉴를 새로운 방식으로 변화시킨 브랜드다.

　미스터탄둘은 고기를 불판에 구워먹는 기존의 구이 방식을 탈피했다. 긴 쇠꼬치에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비롯한 다양한 식재료를 꽂아 탄둘룸이라 불리는 주방에서 화덕을 이용하여 고기를 굽는다. 탄둘 치킨으로 우리에게 더 익숙한 탄둘 화덕은 북부 인도지역에서 사용하는 점토 형식의 오븐으로 석탄 또는 나무를 화덕 바닥에서 가열해 480도의 온도를 유지하는 화덕이다. 이 탄둘 화덕의 가장자리에 고기를 세로로 꿰어 넣어 80% 정도 익혀지도록 초벌구이를 한다. 술을 좋아하는 남성 고객들에게는 술맛 나는 안주로, 다이어트에 민감한 여성 고객들에게는 웰빙 다이어트 고기로 인기 만점이다.

　미스터탄둘 매장의 인테리어는 고객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속이 훤하게 들여다보이는 오픈 주방 형태로 구성된 탄둘룸을 통해 고기가 구워지는 과정을 볼 수 있다. 특별한 아이템은 탄둘룸 주변에 설치된 레일이다. 이 레일은 탄둘룸에서 구워진 고기를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음식값도 부담스럽지 않다. 미스터탄둘이 선보인 메뉴 중 돼지고기는 220g 기준 9900원을 유지하고 있다. 미스터탄둘 창업 문의는 홈페이지 (www.mrtandull.com)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2222-7531 / 7557.

김만화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