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의 유행「스카프」폭 20cm로 좁아지고 길이 길어져「터번」모양으로 머리에 매는 형도

여성들의 의상이 우아해지면서「스카프」가 중요한 「액세서리」 로 등장했다. 더구나 겨울철의 추위는 「스카프」 의 멋을 한껏 돋보이게 해준다.
요즈음의 경향으로는「스커트」·「코트」기장이 길어짐에 따라 「스카프」의 길이도 아주 길어졌다. 대신 폭은 20cm정도로 좁아지고 짜임이 부드러운 것이 대부분이다.
「실크」제는 손으로 무늬를 그린 수날 염직이 많이 눈에 뛴다.
「디자이너」 이신우 씨에 의하면 「스카프」가 멋지게 어울리는 첫째 요건은 겉옷과 「스가프」 의 질감이 같아야 한다는 점. 「아스트라칸」 이나 「홈스펀」등 질감이 거친「코트」에는 굵직하게 짠 편물「스카프」가 제격이다. 반면 「캐슈미어」같이 매끈한 옷감에는 부드러운 「쉬봉·머플러」가 어울린다고. 긴 「스카프」를 목둘레에 한번 감고 다시「코트」깃 둘레에 느슨하게 둘러주면 아주 멋지다.
작은 사각형의 「네커치프」형은 「셔츠」안에 매면 좋다. 큰 사각형의「스카프」는 앞에서 둘러 목뒤에서 매면 「터틀·네크」 「블라우스」의 효과가 난다. 한편 요즘엔 긴「스카프」를 「터번」 모양으로 머리에 매는 여성들도 많아졌다. 머리칼을「스카프」속에 모두 넣고 뒤에서 맨다음 다시 「리본」모양으로 매고 「스카프」 끝은 머리 속으로 아무려 넣는다. 얼굴의 윤곽이 드러나서 단정하고도 우아한 느낌이 든다.
두 번째는 빛깔에 대한 배치. 빛깔은 서로 다르더라도 간색은 간색끼리, 원색은 원색과 어울린다.
그러나 옷에 복잡한 무늬가 있을 때는 「스카프」는 되도록 간단하게, 옷이 단조로울 땐 「스카프」로 화려함을 는 것이 효과적이다. 시중「스카프」 값은 편물 2천원, 모직2천∼2천5백원,「실크」는 크기에 따라 1천2백∼3천원, 「아세테이트」제 1천2백원,「폴리에스터」 는 1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