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카네기자연사박물관에 공룡 '앤주 와일리에(Anzu wyliei)'의 골격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과학 학술 협회 스미스소니언의 척추동물학과 타일러 라이손(좌)과 한스 수에즈가 복원된 '앤주 와일리에'의 두개골을 들고 있다.
최근 미국 유타대학 등 공동연구팀이 사우스 다코타 지역 등에서 발굴한 3개의 공룡 화석을 바탕으로 신종 공룡을 발견했다. 공룡 '앤주 와일리에'는 머리의 볏, 길고 날카로운 발톱, 강력한 부리와 꼬리 등 닭과 매우 유사한 특징을 띠고 있어 '지옥에서 온 치킨(chicken from hell)'이라고도 불리운다. 또한 온몸 구석구석에 새처럼 깃털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에 참여한 엠마 샤흐너 박사는 '이 공룡은 6600만년 전 티라노사우루스와 함께 북미 지역의 포식자로 군림했을 것'이라고 말하며 '전체적인 모양이 현재의 타조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발견이 공룡 멸종에 대한 새로운 연구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P=뉴시스, 로이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