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러닝, 진로 진학 전문가 강연 듣고 수시합격생 경험담 공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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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업 청담러닝이 후원한 중앙일보 연중 캠페인 ‘21세기 인재 전략’ 세미나가 지난 13일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 컨퍼런스 룸에서 막을 올렸다. 학부모, 입시관계자 등 450여 명이 운집해 성황을 이뤘다. [사진 청담러닝]

“더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었는데 시간이 짧았네요.”

 “우리나라의 미래가 참으로 밝겠구나 하는 기분 좋은 상상을 하며 설명회장을 나섰습니다. 특히 TEDx SNU 친구들과의 시간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좋은 기회 주심에 감사합니다.”

 교육기업 청담러닝이 후원한 중앙일보 연중 캠페인 ‘21세기 인재 전략’ 세미나가 지난 13일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 컨퍼런스 룸에서 막을 올렸다.

 학부모, 입시관계자 등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취업정보 포털 대표, 유명 진로진학 전문가 등이 연사로 나섰고 명문대 수시합격생들의 좌담회도 이어졌다. 이번 캠페인은 수능 만점자의 서울대 낙방, 명문대 수시모집 비율이 70%로 치솟는 등의 불안정한 상황에서 어떻게 아이들을 지도해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했다. TEDx 서울대 등과 제휴한 청담의 TEDx 활동 소개로 청담3.0의 STORY 커리큘럼을 이슈화했다.

 첫 발표자로 나선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이사는 ‘21세기 인재상’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그가 이번 강연에서 가장 많이 반복했던 단어는 ‘꿈’과 ‘아이디어’였다. 창업가로 성공하기까지 그의 인생 스토리와 자녀 양육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이 대표는 “자녀가 꿈을 가질 때 자신의 삶과 사회 주변 문제를 어떻게 하면 바꿀 수 있을지 고민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면서 부모의 역할을 강조했다. 또 “신뢰와 격려의 말을 자주하고 자녀가 스펙이 아닌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광석 대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아이들과의 관계에 있어 누구보다 부모님의 역할이 중요함을 인식하고 이를 자녀와의 관계에 실제로 적용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유진투자증권 김미연 교육애널리스트가 ‘글로벌 및 수시 전형 대응 전략’에 대해 강연했다. 김씨는 이날 2015학년도 전형의 핵심 정보만을 선별해 전달했다. 또 어떻게 입시전형이 다양화 됐고 자녀에게 어떤 전형이 적합한지에 대해 대학별 상세한 설명도 곁들였다. 김씨는 “워킹맘, 전업주부 모두 나만 정보를 놓칠까 불안해한다”면서 “불안증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고등학교, 대학교의 입시요강에 대한 공부를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입시 전형이 다양해진 만큼, 학생부, 수능, 비교과, 영어 등을 다 잘할 필요가 없다”면서 “자녀가 잘하는 부분을 더욱 살려주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교육애널리스트로 10년 째 활동하고 있는 김씨는 ‘교육의 정석’이라는 중고대입 입시전략서를 매년 발간하고 있다.

 마지막 세션에는 서울대학교 수시합격생들의 좌담회가 30분가량 펼쳐졌다. 기계항공공학부 12학번 수시 전형 합격자 최윤하 학생과 자유전공학부 13학번 수시 전형 합격자 양지원 학생이 패널로 참여해 수시 경험담을 통한 창의, 인성, 면접, 에세이 중요성, TEDx 특장점 등에 대해 설명했다.

 강연에 참석한 학부모 이현주 씨는 “아이가 중학교 3학년이 되는 시점에서 대입, 특히 수시입학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들어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입시관련 세미나에 처음 참석했다는 이씨는 “대학 입학의 합격자를 가를 땐 아이의 실력이 우선이긴 하겠지만 아이의 장점을 잘 파악하여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도 실력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21세기 인재 전략’ 캠페인은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대전 등을 순회하며 전국 규모의 캠페인이 열릴 예정이다.

김만화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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