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슨, 「키신저」의 험담 변명에 냉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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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키신저」 미 국무장관은 「닉슨」 전 대통령에게 그가 「닉슨」을 헐뜯는 말을 했다는 보도가 나온데 대해 변명하는 전화를 걸었다고 「뉴스위크」지가 19일 보도했다. 「키신저」 장관은 지난주 「오타와」에서 「캐나다」외상과 가진 만찬회 석상에서 「닉슨」대통령을 『별나고 불쾌하며 부자연스러운 인물』이라고 말했으며 이 말이 우연히 「마이크로폰」으로 기자실에 흘러나가 「워싱턴·포스트」지에 보도된 바 있다.
「키신저」 장관은 이 보도가 있은 뒤 「닉슨」에게 전화를 걸어 그 보도가 자기 말을 왜곡한 것이라고 변명했으나 「닉슨」은 냉담하게 『그 일에 너무 신경 쓰지 말게』라고 대답했다고.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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