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의 폐암률은 비흡연자의 8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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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폐암을 앓는 환자 중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피우지 않는 사람보다 8배나 더 많았다.』 이는 「한국인 폐암 1백 예에 대한 역학적 고찰」이라는 연구 조사에서 밝혀진 것.
경희대 의대 예방 의학 교실 (박량원·유동준)에서 지난 70년부터 74년까지 5년간 각 종합 병원에서 폐암으로 확진된 환자 1백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8배나 더 많이 발생했고 남녀 비율은 5·7대 1이었다. 그리고 호발 연령은 50세였다.
직업별로는 상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가장 많았다.
또한 폐암으로 진단 받기까지의 임상 증상의 평균 기간은 5·5개월이었는데 대부분 1년 이내에 사망했다.
폐암의 종양 발생은 왼쪽 폐보다 오른쪽 폐에 많았으며 종양의 크기는 평균 직경이 5·5×6·5cm로 가장 큰 것은 10×13cm나 되는 것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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