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 출전시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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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각 시·도간의 과열경쟁으로 부상중인 국가대표 「복싱」선수를 무리하게 출전시켜 상처가 악화, 「몬트리올·올림픽」을 앞두고 강화훈련에 차질을 빚고 있다.
지난5일 일본「요꼬하마」의 제7회「아시아」「아마·복싱」선수권대회 「페더」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유종만선수(22·이리원광대)는 왼쪽팔꿈치에 부상을 입었음에도 전북선수단에서 체전출전을 간청, 1회전에서 노장 백종우(경북)를 판정으로 물리쳤으나 상처가 악화되어 8일의 2차전은 포기하고 말았다.
8일 유선수를 치료한 대구 중앙동 박정현욋과는 전치3주의 진단을 내리고 앞으로 계속 출전할 경우 상처가 더욱 악화될 것을 우려, 출전포기를 종용함으로써 대회에 출전치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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