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회 동양난전시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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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난은 그 은은한 향기와 소박하고도 고결한 품위로 예부터 사군자의 하나로 선비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를 가꾸는 사람들의 모임인 소심회(회장윤국병)의 동양난전시회가 연세대학생회관에서 열리고 있다. 10일까지.
동양난은 봄 여름 가을 겨울에 각각 꽃이 피는 여러 종류가 있으며 꽃이 피어있는 기간이 60∼1백일이나 되므로 가꾸기에 따라 1년내내 집안에 그윽한 난향을 감돌게 할 수 있어 오히려 일반적인 취미생활에는 적합한 화초라고 한 관계자는 말한다.
난은 원래 중국에서 가꾸기 시작한 것이 우리나라에 전해졌으나 우리나라에서도 춘란·한란·대엽풍란·소엽풍란·석곡등 중부이남의 도서지방에서 자생하고 있다.
4백여종의 야생란중 관상용 가치가 있는 5∼6종이라도 우선 개발하여 보호하는 조치가 시급하다는 것이 소심회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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