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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7함대 유도탄 적재 순양함 「오클라호마」호 공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제27회「국군의 날」을 경축하기 위해 지난29일 상오9시 친선방한한 미7함대 기함 「오클라호마시티」유도탄적재 순양함이 2일 상오 인천연안에서 공개됐다. 이 순양함에는 지난6월14일 7함대 사령관으로 취임한 「토머스·B·헤이워드」제독(중장)이 승함, 1천2백여 장병들과 함께 왔다.
이순양함은 배수t수 1만4천t, 길이 6백10「피트」, 너비 66「피트」, 6「인치」포3문, 5「인치」포 2문을 달고 있는 이기함의 주무기는 「테일로스」(Talos) 유도탄으로 사정거리는 1백「마일」이며 핵탄두도 적재가 가능하고 발사대 2대를 갖추었다.
배의 최대속력은 30「노트」로 9천∼1만「마일」을 연료재 보급없이 항해할수 있다.
7함대는 핵잠수함·항공모함·소해정 기타 병참선등 모두 55척의 크고 작은 선박을 거느리고있다.
이 기함은 44년2월20일 처음 취항, 2차 대전때 대일전에 참가, 47년에 퇴역했다가 13년만인 60년9월7일 세계최초로 유도탄을 장비한 순양함으로 재취역, 지금은 주로 「하와이」 서부해역에 머무르고 있다.
월남전에도 참전한 이 기함이 한국에 온 것은 이번까지 세번째로 동북「아시아」등을 순방, 친선임무도 아울러 수행하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호는 3일 한국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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