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금」3 준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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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요꼬하마(횡빈)=노진호 특파원】한국은 3일「요꼬하마」문학체육회관에서 폐막된 제7회「아시아」「아마·복싱」선수권대회 최종결승전에서 김치복·유종만·김성철 등 3명의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해 금「메달」6개인 일본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4명의 선수가 결승에 진출했으나 「라이트·헤비」급의 박춘금은 일본의 「스즈끼」(영목) 에게 접전 끝에 판정패해 은「메달」을 차지함으로써 모두 금3, 은1, 동「메달」5개로 끝났다. 77년의 제8회 대회는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된다.
한편 「웰터」급서 우승한 일본의 「세끼·요시후미」(관의문)가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이날 「라이트·플라이」급의 김치복은 왼손잡이인 일본 「우찌야마·노보루」(내산승) 의 끈질긴 「인·파이팅」을 잘 피하면서 효과적인「카운터」를 구사, 4-1로 판정승했다.
「폐더」급의 유종만은 같은 왼손잡이인 「필리핀」의 「레이날도·포탈레자」와 완만한 경기를 벌였으면서도 「원·투·스트레이트」가 몇 개 성공해 5-0으로 판정승했다.
「미들」급의 김성철은 몽고의 「올즈보이」와 격들, 「인·파이팅」에 고전, 2회에선 「다운」을 당하기도 했으나 3회에「스트레이트」를 연타, 3-2로 간신히 이겼다. 한편「라이트·헤비」급의 박춘금은 득점에서 우세한 듯 했으나 일본의 「스즈끼」에게 3-2로 억울하게 판정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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