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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나들이 길엔 낙석 조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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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해빙기를 맞아 등산객에게 ‘낙석 주의보’가 발령됐다. 지난 16일 북한산 등산객이 낙석 파편에 맞아 1명이 다치고 1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난 것을 계기 삼아서다. 17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해빙기 위험 지역은 전국 19개 공원 183곳에 이른다. 북한산 밤골계곡과 약수암 아래쪽, 서울 우이동 방면 진입도로를 비롯해 설악산 흘림골·천불동·십이선녀탕 계곡, 지리산 노고단·천왕봉·칼바위 주변이다. 설악산이 58곳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지리산(19곳), 북한산·치악산(이상 14곳), 오대산(11곳) 등이다. 해빙기에 낙석 사고가 많은 이유는 겨울철 바위의 갈라진 틈에 끼었던 얼음이 녹기 때문이다. 물이 얼면서 팽창해 바위가 갈라지지만 얼음 때문에 붙어있다가 이게 녹으면서 떨어져 나가는 것이다.

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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