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암병원, 환아에 로봇체험 기회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연세암병원(병원장 노성훈)이 4월 개원을 앞두고 백혈병·뇌종양 등을 앓았던 13명의 환아를 초청, 수술용 로봇 ‘다빈치’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체험교실은 그동안 병원에서 치료를 받느라 친구들에 비해 많은 경험을 하지 못했던 환아에게 ‘로봇체험’이라는 특별한 경험과 자랑거리를 만들어 주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환아는 우선 로봇링크 이현종 이사의 ‘로봇’에 대한 강의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고윤우 교수(이비인후과)의 ‘로봇수술’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이후 지급된 수술복을 입고 트레이닝센터에서 준비된 다빈치 Si 등 2대의 수술용 로봇과 1대의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링 옮기기, 나의 꿈 쓰기 등을 체험했다.

행사에 참가한 이예나 학생(초등 6학년)은 “병원에서는 치료만 받는 줄 알았는데, 최신 수술용 로봇을 직접 다뤄보니 너무 재미있었다”며 “교실에 돌아가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학교(학교장 소아혈액종양과 유철주 교수)와 수술용 로봇 다빈치 제조회사인 인튜이티브서지컬사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지원했다.

[인기기사]

·대웅제약, 의료계 억대 리베이트로 기소 [2014/03/17] 
·선배의사들 파업 바라보는 의대생의 시선은… [2014/03/17] 
·히딩크 무릎 연골 재생한 줄기세포약 [2014/03/17] 
·간경변·뇌졸중·척추손상, 줄기세포 치료시대 곧 열린다 [2014/03/17] 
·"개인·질환별 맞춤형 차세대 줄기세포 개발 중" [2014/03/17] 

한석영 기자 syhan@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위 기사는 중앙일보헬스미디어의 제휴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중앙일보헬스미디어에 있습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