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의 대개도국 수입품 무역장벽 낮춰야 IBRD 연례보고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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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23일로이터합동】세계의 선진국들은 수입상품에 대한 무역장벽을 낮춤으로써 미개발국의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세계은행이 23일 말했다. 이날 세계은행의 연례보고서에 의하면 많은 수의 선진공업국들이 상품수입을 억제하기 위해 세워놓은 무역장벽이 낮춰지면 개발도상국들이 연 6%의 경제성장을 달성하는데 필요한 외자의 절반 가량을 그들에게 제공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하고 개발도상국 중 빈국들의 단기적인 전망은 매우 어두운 상태라고 말했다.
세계은행보고서는 1인당국민소득 2백「달러」미만인 빈국들에 살고있는 근 10억 인구의 실질소득은 지난해에 전혀 증가하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현재 나타나있는 개발계획들을 미루어 보건대 빈 국민들의 실질소득은 앞으로 5년 동안 연 1%미만의 증가밖에 가져오지 못할 것임을 시사하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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