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의원 접대로 휴가증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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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8월 들어 미 상·하원의원을 비롯해 「프랑스」「터키」하원의원 등 외국의원들의 방한 「러쉬」로 정일권 국회의장은 이들 외빈접대로 귀향활동 등 다른 일은 거의 손도 못 대고 있는 형편.
정 의장은 25일 『한여름에 피서할 틈도 없었다』면서 『9월 들어 국회의사당 이전을 끝낸 뒤 국회개회 전까지 사이에 짬을 내어 선거구인 속초에나 잠시 다녀오겠다』고 했다.
정 의장은 23일 저녁에도 중국음식점에서 전 미8군 부사령관 「블루스·클라크」장군을 위해 베푼 만찬을 주최. 이 자리에는 최영희(유정) 정내혁·민기식·문형태 의원(공화) 및 유재홍 씨(유공사장) 이종찬 씨(코리아·엔지니어링사장) 송요찬 씨(인천제철사장) 장창국 의원(유정) 등과 거의 군 수뇌급이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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