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안보협의회 내일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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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사태이후 북괴의 군사적 위협이 어느 때보다도 고조된 가운데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의가 26일 상오 서울에서 개막, 미국의 극동전략과 한국의 안보를 위한 2일간의 토의에 들어간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미 상호방위조약의 재다짐, 한국군현대화계획지원공약 조기이행 및 방위산업육성지원 문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회의에 참석할 미국 측 수석대표 「슐레진저」미 국방장관을 비롯한 대표단은 25일하오 김포공항 착, 내한한다.
미 대표단은 공항에서 간단한 환영행사를 마친 후 국립묘지 및 고 육영수 여사 묘소를 참배한다.
회의 첫 날인 26일 상오에는 1차 본회의에 이어 하오에 양측수석대표들간에 단독 실무회담이 열리고 이틀째인 27일에는 하오에 2차 본회의를 가진 다음 공동성명과 함께 서경철 국방장관과 「슐레진저」미 국방장관의 합동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미 대표들은 28일 상오 주한미군 및 한국군부대를 방문한 후 하오에 이한 한다.
제8차 한·미 안보회의 일정은 다음과 같다.
◇25일
▲하오5시=미국 측 대표단 김포공항도착 ▲하오5시30분=국립묘지 및 고 육영수 여사 묘소참배
◇26일
▲상오9시 서종철 국방장관예방 ▲상오 9시30분=제1차 본 회의 ▲낮 12시=오찬 ▲하오2시=양국수석대표 단독회담 및 실무자회의 ▲하오7시=한국 측 주최 「리셉션」및 만찬
◇27일
▲상오10시=미국 측 수석대표일행 한국정부 요로 예방 ▲하오2시30분=제2차 본회의 ▲하오4시=합동기자회견 ▲하오8시=미국 측 주최 만찬
◇28일
▲상오8시30분=주한미군 및 한국군 부대방문▲하오3시=이한
【호놀룰루23일AP합동】「제임즈·R·슐레진저」미 국방장관은 한국과 일본방문에 앞서 「하와이」에서 태평양 방위에 관한 전략회의를 갖기 위해 23일 「호놀룰루」에 도착했다.
「슐레진저」장관은 이번 「호놀룰루」전략회의에서 태평양지구 사령관, 주한미군사령관 및 국방성 고위관리들과 26일과 27일 양일간 서울에서 열릴 75년도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에 관한 사전협의를 비롯 미·일 합동 군사 계획 등 태평양방위계획을 전면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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