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의 정례 국무회의는 김종필 국무총리가 부재중인데다 남덕우 부총리가 중요 회의 관계로 늦었고 김동조 외무장관이 해외 출장 중이어서 이례적으로 박경원 내무장관이 주재.
이날 국무회의 예정 시간인 하오 4시에서 25분이 지나도록 남 부총리가 참석하지 않자 서열에 따라 사회 봉을 잡은 박 내무장관은 20여건의 의안을 처리한 후 4시50분께야 들어온 남 부총리와 사회를 교대.
내무장관급 이하 사회는 흔치 않은 일로 48년 정부 수립 후 재무장관이 단 한차례 국무회의 사회를 본 것이 최하위 사회기록.
한편 장관이 된 후 이날 처음으로 국무회의에 참석한 유상근 통일원장관은 『앞으로 많은 지도와 협조를 바란다』고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