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평화 위해 중공 무시 못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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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영삼 신민당 총재는 20일 신민당 정무회의에서 『세계 및·「아시아」 평화를 위해서는 중공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 동남아 각국 지도자들의 공통된 견해였다』고 말했다. 19일 귀국한 김 총재는 중공을 다녀온 「필리핀」의 「마르코스」 대통령과 「로물로」 외상을 만나 얘기하는 가운데 모택동의 후계자는 등소평이란 것을 알게 됐다고 말하고 중공은 한국에서 전쟁이 일어나기를 원하지 않는 다는 것이 분명함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필리핀」과 북괴의 관계 개선 조짐을 느꼈다고 말하면서 그 근거로 「이멜다」 대통령 부인이 「네팔」에 갔을 때 북괴 대표로부터 통상 요구를 받고 이를 수락했다는 것을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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