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3차 대전 열망|피압박민 해방 위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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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북경 17일 공동합동】중공은 피압박 민족의 해방을 초래할 수 있는 세계적인 혼란을 환영할 것이라고 등소평 부수상이 최근 일본 기자들에게 말했다.
등은 제3차 세계 대전이 불가피하며 3차 대전이 일어나면 2차 대전 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죽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3차 대전이 압박을 받고 있는 개인과 민족들의 여러 가지 문제 해결을 보다 쉽게 만들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레닌」이 제1차 대전 중에 「러시아」혁명을 일으킨 것과 중공당이 제2차 대전을 전후하여 혁명을 수행했음을 예로 들었다.
등소평은 이어 개발도상국들은 미국과 소련이 촉발하려고 기도하는 전쟁에 반대하여 이념적으로 보강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경고하고 중공은 수정주의자들의 침투를 저지하기 위해 문화 대혁명의 뒤를 이어 전국적인 이념 학습 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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