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이 격리 협상 진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베일 (콜로라도 주) 17일=외신종합】「포드」 미국 대통령은 17일 「이스라엘」 및 「이집트」간의 「시나이」 반도 추가 군 격리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기 위해 오는 20일 「키신저」 국무장관을 중동에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포드」 대통령은 주말 휴가 중 「키신저」 장관과 중동 정세를 분석한 후 이 같이 발표함으로써 중동 잠정 평화 협정은 「키신저」 미 국무장관의 지난 3월 왕복 외교 실패 후 5개월만의 진통 끝에 금주 중이나 늦어도 월말까지는 최종 타결될 전망이 다시 짙어졌다.
한편 「키신저」 국무장관도 기자 회견에서 오는 20일부터 새로운 중동 순방 외교를 개시, 9월1일 「워싱턴」으로 귀국할 때까지 (12일간) 「이스라엘」「이집트」「시리아」「요르단」 및 「사우디아라비아」 등 5개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키신저」 장관은 지난 수주일 동안 협정에 관련된 문제 대다수가 훌륭한 진전을 보였으며 ①「이스라엘」의 철군 거리 ③「아부루데이스」 유전을 상실하는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보상 ③「시나이」 반도의 민간 및 군사 행정 세부 ④「미틀라」 및 「기디」 통로에 배치될 미국 감시원 등의 문제만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