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 집행부 총사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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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대한축구협회집행부가 총사퇴, 오는8일의 긴급대의원총회에서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하게 되었다.
축구협회의 총사퇴는 고태진회장이 2일 긴급이사회를 소집하여 사의를 표명한데 따른 것이다.
고회장은 4일 기자회견을갖고 자신의 사퇴이유는 이미 작년의 「테헤란」아주대회와 그해8월의 한·일정기전에서 대표「팀」의 잇단 참패로 퇴진을 표명한바 있었는데 지난2월 대폭개편한 대표「팀」이 「박스·컵」 대회우승과 현재진행중인 「메르데카」 대회에서의 연전연승으로 본궤도에 올랐다고 판단되었고 또 국제 「스포츠」계가 정치바람에 휩쓸려 참신하고 유능한 새로운 인사가 한국축구를 이끌어 가야겠다는 필요성의 인식등이라고 밝혔다.
고회장은 70년1월 부회장으로 축구협회에 몸을 담은 후 73년8월 회장으로 선임, 지금까지 5년7개월동안 축구협회를 이끌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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