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신라시대 통나무배 이송중 두동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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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구】안압지서쪽 개펄 지하1·5m지점에서 지난4월22일 발굴된 통일신라때의 것으로 추정되는 통나무배(길이5·95 m· 뱃전높이50cm)가 26일상오 국립경주박물관으로 옮기기 위해 안압지 개펄바닥에서 끌어 올리던 중 인부들의 부주의로 통나무배 좌우부분의 가운데가 두쪽으로 갈라졌다.
이날 인부50여명은 이 통나무배 밑에다 받침목을 얽어 나무에 멜빵을 해 이 통나무배를 안압지뜰로 옮기다 나무가 썩어 금이가 있던 부분이 갈라진 것.
발굴조사반은 양쪽부분이 갈라지자 더 파손될 우려가 있어 앞뒤부분의 연결목을 빼어내고 통나무배를 3등분하여 박물관으로 옮겨 다시 조립, 복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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