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시장 활기가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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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경기전망이 맑아짐에 따라 시중 대기성 자금이 증시에 몰리기 시작, 증권시장의 주가가 계속 뛰고 거래량도 크게 늘어나는 등 가속적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14일 증권시장의 거래상황은 거래가 성립된 1백40개 종목 중 26개 종목만이 내림세를 보였을 뿐 주력주인 전력주를 비롯, 태평양화학·유한양행·한국「스레트」 등 73개 종목이 오름세를 보였으며 거래량도 18억6천5백만원에 달했다.
거래약정대가 10억원대를 넘어 대량거래가 이루어지기 시작한 것은 6월20일 이후부터인데 이처럼 거래량이 급격히 늘고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는 것은 ⓛ부동산 투자나 사채가 환금성이 낮아 투자대상으로서의 선호도가 낮아지고 ②경기전망이 밝으며 ③주식공모에 동원됐던 자금이 유통시장에 정착한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들어 신규자금이 대량 유입되고 있다고 밝히고 앞으로 증권투자 장애요인이 없는 만큼 73년 상반기 이내에 활황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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