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지방작가 초대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문예진흥원의 제2회 지방작가 초대전은 지역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지방작가들을 중앙화단에 참여시키고 숨어있는 좋은 작가를 발굴하기 위한 기획전. 작년의 1회와 달리 부문별로 나누어 출품규모를 늘리면서 작품수준도 많이 향상된 편이다. 작품은 서울을 제외한 전국에서 70명이 1백21점을 내놓았다.
질적인 향상은 작년보다 작가 선정에 신중을 기한 탓인 듯. 작년 초대작가 중 우수작가를 중심으로 미협지부와 서울의 심사위원회(중견으로 구성)의 추천을 거치도록 했다. 『지방에 거주한다고 해서 자극이 없어 작품을 못한다는 것은 「난센스」다.
그 미술가의 정신구조와 역량이 문제일 뿐』이라고 평론가 이경성씨는 말한다. 동양화부문 초대전은 11월에 있을 예정.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