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속결전략 수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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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뉴요크9일동양】미국의 대외군사 정책 및 전술은 세 개의 어떤 지역에 대해서도 보다 치명적인 무기를 사용하는 속전속결 주의로 변경되고 있다고 「뉴요크·타임스」지가 9일 크게 보도했다.
『미군사정책수정, 대량살육무기 확대키로』라는 제하의 5단 크기 기사는 현대무기는 극히 정밀하고 보다 치명적인 것이기 때문에 비록 제한전쟁의 경우라도 대량파괴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 군사전문가 「드루·미들턴」 기자가 쓴 이 기사는 또한 미국은 자동전자 유도체제로 2천 내지 3천「파운드」급의 폭탄을 별개의 목표에 정확히 공중 투척할 수 있는 이른바 「호보스」 체재를 군사체제로 전환키 위한 무기와 수직이착륙(VSTOL) 비행기 및 공격용 핵잠수함에서 발사하는 장거리 전파유도장치 등 신종무기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무기전략가인 「오인·C·탤보트」중장의 말을 인용, 『만약 일방이 첫 전투에서 패배한다면 현대전쟁은 괴멸의 정도의 크기 때문에 두 번째 전투에서는 사용할 충분한 군사력이 남아있지 않을 것이며 따라서 앞으로의 전쟁은 최초의 전투가 최후의 전투가 되는 전격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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