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순방 북괴무용단 숙박비 체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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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북1일 합동】지난 5월에 이은 북괴김일성의 동구순방은 금년가을 「유엔」총회의 대책마련 이외에도 각종 외채상환기간의 연장을 요청하기 위한 『부도수표 틀어막기』행각이었다고 자유중국의 정보소식통들이 1일 발표했다.
이 소식통들은 동구를 순회공연한 북괴무용단은 각국수도의 「호텔」들에 숙박비를 체불하는가 하면 심지어 북괴의 소위『고위간부』들은 해외출장 때 고급향수를 비롯한 선물을 각도시 백화점에서 외상으로 사들이고 현지주재 북괴공관장 앞으로 달아놓고 있으나 이 같은 외채를 못갚고 있다고 말했다.
북괴는 또한 현재 인도수도「뉴델리」의 공항에 북괴공관원 왕래에 따른 항공비가 1만5천 「달러」나 밀려 있으나 이 돈조차도 지불하지 못하고 있다고 이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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