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모르는 신사복 수출…계속 신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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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신사복 수출이 불황도 타지 않고 계속 신장 세. 현재 신사복 수출전문「메이커」는 군납업에서 전향한 부흥사, 건축업을 했던 삼풍섬유, 본래부터 섬유수출로 출발한 경흥물산 등 3사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이들 3사는 작년에 약 1천만「달러」씩 수출실적을 올린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4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물량은 별반 늘어나지 않고 있으나 제품의 고급화로 과거 7등급에서 출발, 이제는 1∼3등급까지 올라가 한 벌에 최고 60「달러」까지 받고 있어 금액신장이 크다는 얘기다.
이들 3사가 신사복 수출에 성공한 것은 기성복이긴 하지만 사실상 규격을 주문 받아 만들어 내는 주문 복「스타일」로 경영을 하기 때문.
또 기능공 관리에 각별한 관심을 두어 독신자를 한강「맨션·아파트」에서 합숙을 시키는가 하면 외국에서 일급 재단사를 초빙, 연봉 최고 8만「달러」까지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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