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교생도 무차별 스카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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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마산=신태성기자】제4회 소년체육대회의 배구여자 국민학교부 우승팀인 마산 상남국민학교 배구선수 3명이 코치와 함께 지난18일 돌연 증발, 말썽을 빚고있다.
상남국민학교 배구부를 지도해온 김용원(37)코치는 지난18일 일신상의 이유로 사표를 제출한 후 6학년 주전멤버인 김정옥·김종옥·이현계양 등 3명을 데리고 서울로 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의 집단이탈은 김 코치가 서울 C국민학교의 부탁을 받고 주전멤버를 빼돌린 것으로 알려져 지방의 국민학교에까지 미치는 무차별 스카우트의 본보기가 되고있다.
한편 상남국민학교의 허남선 교장은 19일 선수를 찾기 위해 서울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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